이수창 사장 "하반기 화두는 모바일 영업"

"신계약 비중 늘고 조직문화 바뀌어" 조회서 강조
  • 등록 2009-07-01 오전 10:07:54

    수정 2009-07-01 오전 11:14:1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이 하반기 화두로 모바일 보험영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 이수창 사장
이 사장은 1일 오전 임직원 조회에서 "모바일 영업이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며 "이를 통한 신계약 체결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보험영업이란 보험설계사(FC)가 노트북과 휴대용 프린터 등을 활용해 가입설계와 청약 등을 고객 앞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것을 일컫는다.

이 사장은 "모바일 영업은 FC의 활동시간을 단축해 더 많은 고객을 방문할 수 있게 해준다"며 "FC의 전문성도 제고돼 조직문화까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모바일 영업방식을 통한 보험판매비율은 지난해 10월 전체 신계약의 25% 수준에서 최근 절반 비중까지 올랐다. 삼성생명 FC들의 휴대용 인터넷접속장치 보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영업환경이 만만치 않지만 통합보험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자신감을 갖고 돌파하자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올 2009 회계연도 보장성보험 월납초회보험료 목표치(100억원)를 약 10~20%가량 초과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은 연초부터 보장성보험 판매에 힘을 기울여 보험영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연초 결의했던 해현경장(解弦更張·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팽팽하게 조여맨다는 뜻), 즉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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