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251명 최종 합격..절반이 여성

일반행정·국제통상·교육행정서 `여초현상` 두드러져
  • 등록 2007-12-06 오전 11:05:48

    수정 2007-12-06 오전 11:05:4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올해 행정고시에서도 여성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여성합격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 행정고시 행정직군 최종합격자는 251명을 6일 확정·발표했다.

올 행정고시에는 모두 1만744명이 지원,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합격률은 지난해의 44.6%보다 4.4% 포인트 증가한 49.0%로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일반행정직(67.0%), 국제통상직(73.7%), 교육행정직(75.0%)에서는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더 많은 `여초(女超) 현상`이 두드러졌다.

주요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서는 2차시험에서 66.37점을 받은 박현성(여·25)씨가, 재경직에서는 61.03점을 받은 태원창(30)씨가, 국제통상직에서는 65.70점을 받은 김혜원(여·29)씨가 각각 차지했다.

검찰사무직에 합격한 김지홍(30)씨는 올해 사법시험에도 합격해 사시와 행시에 동시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의 26.4세보다 0.5세 정도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1%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시행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서 지방인재 여성 2명이 추가로 합격했고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근거해 국제통상직에서 남성 1명이 추가합격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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