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일제약이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삼일제약(000520)은 전날 대비 4.41%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일제약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것은 증권가에서 점안제 CMO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베트남에 연간 생산능력(CAPA) 6000억원 규모의 점안제 CMO 공장을 구축했다”며 “연내 세계보건기구(WHO), 베트남 및 한국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친 후 내년부터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실사를 진행 중이며, 9월에는 2개 기업과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본업인 제약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베트남 CMO 및 신약 개발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