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지난 20일 그림전 ‘곧, BYE! 展’을 주최했다.
오는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다.
이 그림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그림 앞에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잠들어 있으며,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과 ‘사드(THAAD)’라고 적힌 미사일, 강아지 두 마리가 놓여져 있다. 또 박 대통령 옆에 최순실 씨가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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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또 “기독교 폄하, 포르노 옹호 발언, 최근 어르신 폄하에 이어, 이번 풍자를 빙자한 인격모독까지 벌인 표 의원은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국회의원의 자질을 떠나 표 의원의 사고와 인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도 검토돼야 할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못할망정 세상을 조롱하며 자기 이름 띄우기에 빠져 있는 표 의원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은 표창원 의원이 골라서 국회에 전시한 것이군요. 표 의원은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능력이 출중하군요. 최근 노인 폄하에 이어 이번엔 대통령 소재로 한 여성 비하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시네요. 아니 이건 성폭력 수준이죠. 만약 문재인 대표가 표창원 의원에게 쓴소리 한마디 한다면 인기 많이 올라갈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최근 ‘선출직 공무원에 65세 정년 도입’을 주장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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