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성장은 FSC 변화 기회…아시아나항공 톱픽-HMC

  • 등록 2016-09-01 오전 9:00:58

    수정 2016-09-01 오전 9:00:58

항공 3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시가총액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HMC투자증권은 1일 항공운송업에 대해 실적 모멘텀 기대가 반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 성장 속에 대형항공사(FSC)도 전략 변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멀티 브랜드 방식을 취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거리노선 수요 강세와 저유가 지속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가 높고 한진해운(117930) 이슈가 사라지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LCC 성장 과실을 함께 취하면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아시아 글로벌 FSC 사례를 통해 투자포인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시장에서 규제가 완화되며 LCC는 완전경쟁 과정에 가까운 상황에서 경쟁하면서 FSC대비 높은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살아남은 LCC들은 지속 경쟁우위를 보유하기 위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FSC도 이에 대응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하는 전략으로 대응해 변화의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형항공사인 일본의 ANA 그룹과 싱가폴의 SIA 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 LCC 공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들 회사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펼치면서 모회사-자회사, FSC-LCC 간 성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한 항공 3사를 보면 제주항공의 경우 LCC 중 점유율 1위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항공시장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다만 FSC 대응도 만만치 않아 현재 위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은 아직 이르다”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은 LCC 고성장세에 대응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중장기 전략 방향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우량 자회사 에어부산과 최근 출범한 에어서울을 통해 LCC 성장을 향유할 수 있어 향후 자회사 실적이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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