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씨 장남 책 출간..“세계화 후폭풍 경제구조 쇄신해야”

신간 <미래진단: 세계화 후폭풍, 한국경제를 덮치다>
한국경제의 대기업 의존도 경고, 경제구조 쇄신 주장
새누리당 윤상현, 김을동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재완 전 장관 추천사
대기업 임원들의 경영윤리 회복운동인 주장
  • 등록 2016-02-08 오후 7:01:49

    수정 2016-02-08 오후 7:01: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간 “미래진단: 세계화 후폭풍, 한국 경제를 덮치다”(저자: 이성호)는 한국경제위기의 현장 경고가 담긴 책이다.

이기택(4.19혁명공로자회 회장, 前 민주평통부의장)의 장남으로 수소등 차세대 에너지 기업을 창업한 저자는 중국과 일본에 끼인 넛크래킹(Nut Cracking) 한국경제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대기업과 정부, 중소기업을 두루 겪은 저자는 울산 산업단지에서 직접 겪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중국과 일본 정부주도의 세계경제 재편을 우려한다.

한국경제의 저성장과 위기를 에너지, 미디어, 석유화학 등 몇 개의 산업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뒤 이 위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초저유가 시대 이후 펼쳐질 신재생 에너지 시대를 국가 별로 분석하고, 한류의 경제적 분석을 통해 그 착시효과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가 돼버린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현장을 분석하면서 산업혁명 수준의 강도 높은 개혁을 주장한다.

‘미래진단: 세계화 후폭풍, 한국 경제를 덮치다’ 책 표지
저자는 현재의 경기침체를 대공황 수준의 위기 전조로 보는데, 그 대안으로 중국이나 일본 같이 “제2의 경제성장계획”으로 정부 주도의 경제구조개혁에 나서야만 위기극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국가적인 개혁과제로 대기업 구조개혁, 기업 사회공헌, 사회문화 통합의 세 가지를 제시하며,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경제사회에서 뒤처지는 시한부 경제라고 호소한다.

삼성전자 한 기업의 2014년 매출이 국가 명목 GDP의 13.4%(IMF 보고서)를 차지하고, 10대 대기업의 순이익이 전체 상장사의 66%(한국거래소 통계)를 기록한 구체적인 사례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분야별, 국가별, 시기별로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이 국가경제에 잠재적인 거대 위협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벌의 생산적인 해체를 주장하면서도 징벌적 총수 수사는 반대한다.

오히려 포괄적인 경영윤리 회복운동으로 대기업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법경영을 기획하는 실무자, 하청업체에 갑질하는 주역은 대기업의 임직원들이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사법처리 임원에 대한 동종업계 취업금지 등 강력한 경영윤리 관련 법 제정을 제안하고 있다.

그는 폐쇄적이고 성공지향형 대기업 조직문화를 폭력조직으로 비유하며, 경영윤리 회복운동인 “BEHAVE 캠페인”을 주장한다. “BEHAVE”는 ‘Business Ethics for Higher Appointers and Veteran Executives(상위 선임자와 전문 임원의 경영윤리)’의 약자로 ‘예의 바르게 처신하다’라는 뜻의 중의적인 슬로건이다.

새누리당 윤상현의원은 추천사에서 “혁신적인 경제체제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며, 경제계의 적폐를 해소하고 다양성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한다고 동의하며, “책속에 집약된 저자의 경제관은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현대인에게도 큰 교훈을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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