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100% 복구했다는 걸 확신하려면 백업자료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료를 복원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는데 국정원장은 2013년 8월에 국정원이 컴퓨터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백업자료 일부가 유실됐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원격조정시스템(RCS), 문제의 프로그램 안에 있는 삭제 기능으로 임 과장이 삭제했다고 국정원 측이 설명했는데, 우리가 기술간담회 전제조건으로 6가지 자료를 요구하니까 시스템 서버에 있는 파일과 데이터베이스(DB) 파일 모두 임 과장이 삭제했다고 했다”면서 “이는 RCS 삭제 기능만으로 이들 자료까지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을 실제로 확인하려면 하드디스크 원본을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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