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합작 법인 설립으로 중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8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대비 7.77% 오른 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8% 이상 오르며 57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데, 2014년 국소마취제가 포함된 필러가 출시되면서 내수 및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분기부터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필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000억~1500억원 규모이며, 현재 메디톡스는 이 제품에 대한 중국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메디톡스는 중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분기경 중국 로컬기업과 합작법인(JV)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대만 DMT사와 ‘메디톡스 타이완’을 설립했는데, 향후 메디톡스 제품에 대해 대만에서 승인을 받은 후 단기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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