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野 주장이면 연금개혁 처리 낙관 어려워"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야당이 출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은 평가하지만 내세우는 조건들은 결코 28일 본회의 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는 포기하되 기초연금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50%가 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만지작 거리는데 대한 반발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들이 주장하는 선에서 합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최근 여권 수뇌부 긴급회동 결과와 관련해서도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사회적기구를 만들어 진지하게 논의할 자세가 됐다”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문제는 따로 떼어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날 김무성 대표가 광주 5·18 전야제에서 거친 항의를 받은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광주정신은 국민 통합에 있다고 보고 진정성이 통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