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1일 이건희 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에 2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5개 신사업을 통해 고용 4만5000명, 매출 50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의 신사업 투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삼성그룹과 협력 관계가 있으면서 장비나 재료, 공정상의 국산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 LED, 전지 분야의 경우 수입재료나 장비 관련 기업으로 자금 투자,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의 경우 삼성전자가 작년부터 사업을 진행해왔던 탓에 수혜주가 더욱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바이오를 융합한 헬스케어의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와 진단, 줄기세포, U헬스, 맞춤형 의약품 등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 기업들은 삼성의 투자 발표 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이수앱지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 중이고 인포피아, 나노엔텍, 메디포스트 등이 10% 내외 강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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