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상보)

영업익 2202억·매출 2.6조..`역대 1분기 중 최대`
세전순익 2269억원..전년동기比 흑자 전환
  • 등록 2010-04-14 오전 10:03:07

    수정 2010-04-14 오후 3:29:28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3236% 급증한 2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5990억원이다. 1분기에 세전이익 22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128% 증가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에 최대치. 이전 역대 최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1514억원이고, 매출은 지난 2008년 2조2647억원이다.
 

 
증권업계도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해왔다. 대우증권은 매출 2조5316억원, 영업이익 2167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매출 2조58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대한항공은 실적 호조 배경으로 경기회복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해외 여행이 늘었고, 화물 물동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여객사업이 중국, 동남아시아 노선 여행객 증가와 환승수요로 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9만여 명으로, 1분기 최다 여객수보다 14%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화물사업도 정보기술(IT) 물동량 덕분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화물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3억1500만t·㎞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통상 항공업계 성수기가 하반기에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3분기 2814억원이고, 사상 최대 매출은 경기회복세에 들어선 지난 2009년 4분기 2조8448억원이다.

대한항공은 "한·미 비자면제협정과 한·캐나다 항공자유화 효과가 본격화하고 중국 상하이 엑스포 특수가 예상돼, 올해 분기 영업실적은 계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목표를 사상 최대치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사업계획으로 세웠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웃돈다. 올해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28% 늘어난 2조13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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