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바꾸지 말라" 美워싱턴포스트에 `독도` 전면광고

네티즌, 다음 아고라서 1억5천만원 조성
  • 등록 2008-08-25 오전 11:24:09

    수정 2008-08-25 오전 11:24:0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지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전면광고가 게재된다.

다음(035720)은 네티즌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된 독도 전면 광고가 25일자(워싱턴 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된다고 이날 밝혔다.

다음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美 워싱턴포스트 독도광고, 네티즌이 직접 선택하세요`란 타이틀로 3가지 광고 시안
▲ 워싱턴포스트지에 전면광고될 `독도 광고` 시안. 이번 광고는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공감을 얻기 위해 간단하지만 섬뜩하고,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는 비유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을 두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3만9203명이 참여했고, 참여자 중 절반이상인 58.6%가 선택한 `Stop Changing History`(사진)가 독도 광고 안으로 채택됐다.
 
이번 광고에는 `누군가 역사를 왜곡하고 땅을 뺏으려 한다` 등의 비유를 활용해 제작됐다.

이번 독도 전면 광고는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를 통해 네티즌들이 직접 조성한 것. 다은은 지난 5일 다음세대재단을 통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학생) 씨에게 모금액 중 일부인 1억5000만원을 1차로 전달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금액은 이번 워싱턴 포스트지 전면 광고 기금와 3차 독도 전면광고 프로젝트의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다음은 또 내달 30일까지 독도 광고비 모금 희망 캠페인을 진행한다. 25일 현재까지 약 11만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약 1억8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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