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시장, 내수는 회복 수출은 소폭증가"

자동차공업협회, ''2008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발표
"내수 금년대비 6.6% 증가한 130만대..수출은 2.1% 늘어난 290만대 예상"
  • 등록 2007-12-06 오전 11:05:37

    수정 2007-12-06 오전 11:05:37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이 내수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6일 '2008년도 자동차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내년 자동차 내수는 올해 보다 6.6% 증가한 130만대로 회복세를, 수출은 금년대비 2.1% 늘어난 290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8년 자동차 내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유가 인상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지만 경기회복세, 소비자기대지수 상승세, 신차출시 확대, 차량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 발생 등이 예상됨에 따라 내수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내년에는 현대차(005380) 제네시스, 투스카니 후속 BK(프로젝트명), 에쿠스 후속 VI(프로젝트명)과 기아차(000270) 모하비, 소형 RV차량인 AM(프로젝트명), 쎄라토 후속 TD(프로젝트명), GM대우 토스카 신형, 라세티 신형, 쌍용차(003620)의 초대형 세단 W200(프로젝트명) 등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 KAMA는 수출의 경우 원화가치 상승세, 미국·유럽시장 부진, 해외생산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품질개선 및 브랜드가치 상승, 신차투입 확대, 신흥시장으로의 시장다변화, GM과 르노-닛산의 해외판매망 활용 등으로 금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AMA는 "자동차부문 총수출금액은 RV와 중대형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수출이 증가하면서 금년대비 9.1% 증가한 54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생산은 내수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신흥시장으로의 수출확대로 금년대비 3.4% 증가한 420만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는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 기존 브랜드의 가격인하, 전시장 및 A/S센터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라 금년대비 22.6% 증가한 6만5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해외생산은 기존의 미국, 슬로바키아, 중국, 인도, 터키공장이 본격 가동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제2공장과 인도공장이 추가로 가동에 들어가면서 금년대비 39.1% 증가한 1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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