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환자 대상 미국 임상 3상(3-2와 3-2b)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24% 하락한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해당 임상의 주요지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3상의 주평가지표는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각 180일째와 365일째에 지난 7일간의 하루평균 통증수치(ADPS)를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로 헬릭스미스의 임상 개발 및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며 “미국 임상 중 족부궤양의 임상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프로젝트를 중단할 경우 미국 임상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회사의 현금 지출은 상당히 줄어들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