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전략 필요한 시점…이익모멘텀 함께 봐야"

  • 등록 2017-11-22 오전 8:49:55

    수정 2017-11-22 오전 8:49:5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원화 강세를 염두에 둔 전략을 추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근처럼 국내 경기모멘텀과 금리인상 기대가 결합된 상황에서 달러가 움직이지 않으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1100원 이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환율 플레이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금 가격은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최근 금값 강세는 달러와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달러화가 금과 반대 방향이라는 뜻”이라며 “최근 달러 약세 원인으로 꼽히는 미국 세제개편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달러화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코스피의 업종별 상대수익률과 원·달러 환율 민감도를 보면 수익률 관점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때 시장보다 투자성과가 좋았던 업종들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 정보통신(IT)이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거의 동시에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상승 랠리를 지지했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 경기방어주보다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그 결과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시클리컬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와 함께 이익모멘텀도 살펴봐야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기에 유리한 업종 중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은 비철금속, IT소프트웨어, 증권 순”이라면서 “반면 전통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인 운송주는 이익모멘텀이 그리 좋지 못하며 기계나 조선 업종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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