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국인 순매수 주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21%) 오른 1993.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61포인트 오른 1993.3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기관 투자가의 대규모 순매도 물량에 하락했으나 이날은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89억원, 38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타법인이 23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것도 수급측면에서 눈에 띄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 보험, 철강·금속 업종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상장사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3% 오른 1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강세다.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