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잠실운동장 잇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에 호텔2곳 들어선다

  • 등록 2015-10-29 오전 9:00:00

    수정 2015-10-29 오전 9:00:00

△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에 지상 20층 높이의 호텔 2곳이 들어선다. 호텔 건립이 확정된 삼성동 91-28번지 외 2필지[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에 지상 20층 높이의 호텔 2곳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삼성동과 종합운동장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이 지역 관광 인프라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공위)를 열고 강남구청장이 요청한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삼성동 168-6번지 외 3필지(1743㎡)와 삼성동 91-28번지 외 2필지(680.8㎡)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대상지들은 구 한전부지는 물론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영동대로(폭70m) 등과 맞닿은 곳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도 가까운 역세권 지역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종합무역센터와 코엑스 등이 있어 관광호텔의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도공위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신축 용적률 완화와 공동개발 지정, 차량출입불허구간 변경, 관광숙박시설 지정용도 결정 등에 대한 내용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동 168-6번지 외 3필지에는 총 197실(지하 4층~지상 19층)을 갖춘 호텔이 들어서고, 삼성동 91-28번지 외 2필지에는 총 180실(지상 3~20층) 규모의 호텔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 동남권지역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함에 따라 국제교류복합지구의 MICE산업 활성화 지원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총 197실(지하 4층~지상 19층)규모의 호텔 건립이 확정된 삼성동 168-6번지 외 3필지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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