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은 식품건조기와 블렌더를 내세워 급성장한 주방생활가전 제조업체다. 2010년 83억원이던 리큅의 매출은 식품건조기와 블렌더가 시장에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480억원까지 올랐다. 5년만에 6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지난 6월에는 식품건조기와 블렌더에 이어 채유기 ‘오일프레소’를 선보였다. 오일프레소를 사용하면 참깨나 들깨 등을 활용해 집에서 직접 참기름과 들기름 등 각종 오일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3년내 1000억원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서 그 발판을 닦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배경은 시장 상황과 관계가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식품건조기와 블렌더는 리큅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제품이다. 식품건조기는 리큅이 국내 시장을 일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렌더의 경우는 저속 믹서기만 있던 국내 시장에 고속 블렌더라는 개념을 처음 선보였다. 비교될 만한 제품이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보다는 성능에 방점을 찍었고 결과는 주효했다.
리큅 관계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소싱을 하고 있다”며 “리큅 직원이 중국 공장에 상주하며 채유온도, 채유율, 청결함 등 세 가지 기준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품질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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