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을대전 임박..삼성 vs 애플, 올해의 승자는

삼성, IFA서 노트5 출시..엣지 추가될 듯
애플, 아이폰6 시리즈 단점 보완해 출시
LG, 대화면에 최첨단 기능 다수 탑재
  • 등록 2015-07-13 오전 10:01:37

    수정 2015-07-13 오전 10:01:3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올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각각 출시하고 또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지난 4월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6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갤럭시노트5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S5의 부진을 갤럭시노트4가 만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안겨준 아이폰6 시리즈 열풍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9월 갤럭시노트5, 애플은 아이폰6S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노트5는 오는 9월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IFA에서 선보였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부사장)도 최근 삼성페이 상용화 시점을 언급하면서 갤럭시노트5가 9월에 출시될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해외 IT매체들은 갤럭시노트5의 화면 크기가 전작 갤럭시노트4 보다 0.2인치 커진 5.9인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면 크기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삼성이 음성이나 제스처 명령으로 S펜을 단말기에서 분리하는 특허를 앞서 출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S펜 기능은 갤럭시노트5에서 업그레이드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엣지(모서리 화면) 모델’은 갤럭시노트5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왼쪽)와 갤럭시S6 엣지 모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애플은 9월 중순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아이폰S 모델은 디자인을 유지한 채 성능 개선 쪽에 무게를 뒀기 때문에 이번 아이폰6S 시리즈도 화면 크기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6S 시리즈에는 ‘포스터치(ForceTouch)’ 기능 적용이 유력하다. 포스터치는 화면을 세게 누르는 신호를 보내면 이를 특정 명령으로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으로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에 적용됐다.

구부러지는 현상으로 논란이 됐던 아이폰6 플러스 사례를 비춰보면 아이폰6S에는 이른바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워치에도 쓰인 이 금속은 인장강도가 좋아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그밖에 삼성 스마트폰에 비해 뒤떨어지는 카메라 화소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색상은 기존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에 더해 ‘로즈 골드’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삼성이 갤럭시S6에 도입한 무성충전 기능이 아이폰6S에 추가될 지도 관심사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선보인 4.7인치 아이폰6(왼쪽)와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 이미지. 애플 제공.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3위 LG전자(066570)는 삼성, 애플보다 조금 늦은 10월에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3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언급한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폰’이다. 기존 G시리즈보다 화면 크기를 키운 대화면폰으로 알려졌으며 최첨단 성능을 다수 탑재해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이 모델을 G시리즈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의 투톱으로 삼을 계획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타트폰 G4 이미지.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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