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2110선서 횡보

  • 등록 2015-05-14 오전 9:22:59

    수정 2015-05-14 오전 9:22: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영향으로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06%) 내린 2112.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6거래일만에 2110선을 회복했으며, 이날도 2110선을 사이에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시장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28%, 30년 만기 금리는 3.07%를 기록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제지표도 좋지 못했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3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2% 증가에 못 미친 것은 물론 3월 확정치인 1.1% 증가도 크게 밑돈 것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60달러 선은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5센트, 0.4% 하락한 배럴당 60.50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424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키우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은 35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전날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보험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83% 하락 중이고, 금융업(0.89%), 은행(0.69%), 건설업(0.58%), 운수장비(0.42%), 통신업(0.42%), 화학(0.24%)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전날에 이어 크게 뛰고 있는 의료정밀(5.71%)을 비롯해 유통업(0.81%), 섬유의복(0.4%), 서비스업(0.39%), 전기전자(0.37%), 증권(0.1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6%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네이버(03542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은 개장과 함께 3%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0.13%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200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19%) 내린 693.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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