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06%) 내린 2112.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6거래일만에 2110선을 회복했으며, 이날도 2110선을 사이에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시장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28%, 30년 만기 금리는 3.07%를 기록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제지표도 좋지 못했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3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2% 증가에 못 미친 것은 물론 3월 확정치인 1.1% 증가도 크게 밑돈 것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60달러 선은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5센트, 0.4% 하락한 배럴당 60.50달러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전날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보험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83% 하락 중이고, 금융업(0.89%), 은행(0.69%), 건설업(0.58%), 운수장비(0.42%), 통신업(0.42%), 화학(0.24%)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전날에 이어 크게 뛰고 있는 의료정밀(5.71%)을 비롯해 유통업(0.81%), 섬유의복(0.4%), 서비스업(0.39%), 전기전자(0.37%), 증권(0.1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6%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약세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은 개장과 함께 3%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0.13%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200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19%) 내린 693.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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