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불플랫, 미 GDP 예상하회에 미금리 급락영향

한은 추가 금리인하 기대확산에 강세분위기 지속할 듯..레벨부담에 차익실현도 강세폭 제한
이번주 RBA 금리결정·미 고용지표 발표·한은 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등 이벤트 대기
  • 등록 2015-02-02 오전 9:27:18

    수정 2015-02-02 오전 9:27:18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하고 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커브는 플래트닝되는 분위기다. 주말사이 미국 4분기 GDP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주 랠리에 따른 선반영인식과 레벨부담에 차익실현 물량도 나오면서 강세폭을 제한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가들이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어 한국은행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세분위기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주 호주중앙은행(RBA) 금리결정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있고 한은이 1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하는 등 이벤트도 많다는 점에서 변동폭을 줄일 것으로 예측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만 1bp 하락한 1.96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14-6도 매도호가만 0.9bp 떨어진 1.960%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국고10년 14-5 또한 매도호가는 5bp 하락한 2.190%에, 매수호가는 3.5bp 떨어진 2.205%에 게시되고 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08.77로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1469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금융투자도 1048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이 1100계약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세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33틱 오른 124.93을 보이고 있다. 연기금등이 125곈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89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국채 채권금리도 하락세로 출발중”이라며 “지난주 국내채권 강세영향으로 선반영 인식 및 절대금리 부담으로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RBA 금리결정 및 미 고용지표 발표, 금통위 의사록공개등 국내외 이벤트가 남아있다. 채권시장은 강세 시도를 보이겠지만 레벨부담이 변동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 미국 4분기 GDP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 되면서 미국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해외시장 영향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레벨부담으로 강세시마다 차익매물이 나오며 추가 강세를 제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양적완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도 다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강세분위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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