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11%) 하락한 1940.9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숨에 1940을 회복했던 지수는 194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하면서 연말랠리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됐음에도, 뉴욕증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외적인 분위기는 훈훈했지만, 북한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도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배당금을 지난해의 30~5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0.22% 상승하면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이날도 157억원을 내다 팔면서 10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도 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1.53%), 운수창고(0.78%), 전기가스업(0.65%), 철강및금속(0.51%), 화학(0.3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52포인트(0.12%) 오른 537.4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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