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광화문 먹거리집회에 "천박하고 비인륜적.."

  • 등록 2014-09-06 오후 6:12:59

    수정 2014-09-07 오후 2:5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S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김성준 앵커가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준 SBS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포탈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들어가 봤다가 기분이 상해버렸다”며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이어서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한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SBS 페이스북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일부 단체 인사들이 참사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자리 옆에 테이블과 파라솔이 설치된 사진이 올라왔다.

단식 농성장 옆에 ‘식사하는 곳’이 마련된 이유는 최근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이날 대규모 먹거리 집회(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단식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의 자리 근처에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는 문구가 붙여져 있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 있는 것이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는 이날 유가족 단식 농성장 앞에서 김밥, 치킨, 라면, 햄버거, 도시락 등 각종 음식을 먹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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