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후보는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한 ‘YTN’과 인터뷰에서 끝까지 접전을 벌였던 나경원 후보(당선자)에 대해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후보로 그 당에 있기 좀 아깝다”고 극찬했다.
노회찬 후보는 “저로서는 할 일을 다 했고 주민 유권자들의 뜻을 하늘의 뜻인 줄 알고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대단히 큰 격차로 시작했고 맹렬하게 추격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막을 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회찬 후보의 발언은 상당한 화제를 모으며 ‘나경원 노회찬’, ‘노회찬 나경원 극찬’, ‘나경원 노회찬 표차’ 등의 실시간 검색어들을 낳고 있다.
한편 노회찬 후보는 개표 결과 48.7%를 얻어 49.9%를 얻은 나경원 후보에 석패했다.
당초 큰 격차가 벌어졌던 여론조사 결과를 딛고 둘은 불과 929표, 퍼센티지로는 1.2%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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