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히다찌,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 사업 추진

  • 등록 2014-04-04 오전 10:39:46

    수정 2014-04-04 오전 10:39:4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LG히다찌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Total Asset Visibility Service, TAVs)의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4일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TAVs’는 주요 자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산관리(In Process Visibility), 물류관리(In Transit Visibility), 창고관리(In-Storage Visibility) 등으로 구분된다.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근거리 무선통신(NFC), 위치기반서비스(LBS), 바코드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적용되는 TAVs는 컨테이너, 건설중장비, 기계설비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기준 2255만TEU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평균 7% 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테러 등 국제 화물 위험요소 증가에 따라 물류보안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TAV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다양한 자산 중 특히 위치와 상태 모니터링이 절실한 컨테이너를 우선 적용 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1단계로 차량을 이용한 국내 물류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물류에 우선 적용한 이후 철도를 이용한 내륙 물류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화기 위하여 각 사의 강점과 전문역량, 기 보유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초광대역(UWB)를 이용한 초정밀 위치 측위, Wi-Fi를 이용한 측위 기술인 ‘차세대 복합 측위 시스템’(enhanced Hybrid Positioning System, eHPS) 등 차별화된 위치 추적 관련 솔루션을 적용하여 다양한 자산 유형 및 적용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히다찌는 도서, 의류, 보안문서, 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FID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분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조승원 SK텔레콤 본부장은 “자산(Asset) 분야는 자동차(Automotive), 농업(Agriculture)과 더불어 당사의 사물인터넷 사업의 3대 전략분야의 하나”이며, 자산의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등 물류 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엽 LG히다찌 스마트총괄본부 상무는 “자사의 물류솔루션과 사물인터넷 기술력이 SK텔레콤의 인프라 역량과 결합하여 자산의 글로벌 추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이며, “사물인터넷을 통한 전통적인 물류 및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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