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알제리서 1억달러 규모 변전소 수주

단일 수주로 최대금액...알제리 전력시장 우위적 지위 선점
  • 등록 2014-03-24 오전 9:58:54

    수정 2014-03-24 오후 4:18:5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은 최근 알제리 전력청으로부터 알제리 서북부 마르삿 지역에 1억 달러 규모의 400kV 변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일괄입찰방식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주는 효성의 단일 변전소 수주로는 최대 금액으로, 지난 2010년 알제리 동북부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ud) 지역에 1000억 원 규모의 400kV 초고압변전소 4기 수주 성과를 잇는 대규모 수주다.

알제리는 북아프리카 내 최대 전력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전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제리 변전소 위치
특히 알제리는 EU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20%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아프리카 내 수출 1위 국가로, 석유 화학 단지 조성 등으로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0년 하시 메사우드 지역과 이번 서북부 마르삿 지역 수주로 알제리 전력 시장에서 우위적 지위를 선점해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은 2016년까지 변전소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변전소가 완공되면 알제리의 서북부지역의 인근 거주 지역과 산업 단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에서 효성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수주는 효성이 그 동안 알제리 변전소, 카타르 변전소, 모잠비크 태양광발전소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검증 받아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성물산의 네트워크 및 정보력 등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평가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변전소 수주는 그 동안 효성이 알제리, 카타르, 이라크 등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초고압 변전소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효성은 앞으로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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