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고문, 현대차 모터쇼 부스에 나타난 이유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기아차 응원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직접 방문
  • 등록 2013-09-11 오전 10:02:40

    수정 2013-09-11 오전 10:02:40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방문해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 전시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 상임고문은 10일(현지시간) 오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린 메세프랑크푸르트를 찾아 현대차와 기아차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직접 관람했다. 손 상임고문은 전시관에서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을 직접 만나 유럽 자동차 시장에 대해 상당시간 대화를 나눴다.

특히 손 상임고문은 이날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i10’에 대해 차량 제원과 판매량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양 부회장은 “소형차를 돈이 없어서 사는 차가 아닌 갖고 싶어서 사는 차로 만들자는 것이 현대차의 철학”이라며 “소형차라도 고급스럽게 하기 위해 마감재나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형 i10은 앞바퀴 축을 앞으로 빼서 트렁크 공간을 넓혔다”며 “소형차로 유럽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현대차의 존개감을 알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손학규 고문의 방문은 예정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난 1월부터 독일 사민당의 싱크탱크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의 후원으로 자유대학에서 6개월의 연구 과정을 밟기 위해 베를린에 머물고 있다. 손 고문은 오는 22일 열리는 독일 총선 뒤 귀국할 예정이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왼쪽)이 10일(현지시간)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부스를 직접 찾아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신형 i10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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