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티센크루프 북미사업 인수 놓고 韓-日 신경전

니케이 "日 JFE스틸, 韓 POSCO 인수 의향 밝혀"
철강업 침체 속 북미 강판사업 전망은 희망적
  • 등록 2012-10-12 오전 11:13:25

    수정 2012-10-12 오전 11:13: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포스코(005490)와 일본 철강업체 JFE스틸이 독일 최대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의 북미 제강소 인수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포스코는 티센크루프 제강소 인수 입찰에 참여한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JFE, 브라질 CSN, 중국 바오산 철강 등 9개 업체도 인수 후보권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측은 “인수 비용과 수익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최종 응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FE스틸도 인수에 적극적이다.

JFE스틸은 자동차용 강판 개발·생산의 제휴 파트너인 티센크루프와의 관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티센크루프가 미주 철강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 때문이다. 티센의 미주 사업은 철광석에서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용광로(출자 지분 73%)와 반제품을 압연 가공하는 미국 앨라배마 강판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JFE스틸은 이 가운데 미국 강판공장을 인수해 미국, 멕시코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예정된 입찰에 참가할 뜻을 티센측에 전달했다.

철강업계는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북미의 자동차용 강판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 침체와 브라질 반제품 제조비용 상승으로 상당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티센크루프 북미공장 인수 금액은 1000억엔(약 1조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티센의 브라질·미국 거점 건설비용은 약 9000억엔(약 12조7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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