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샤프·필립스, 스마트TV 생태계 함께 만든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컨소시엄 20일 출범
첫 SDK 이달 말 공개..첫 앱은 3분기 중 출시
  • 등록 2012-06-19 오전 11:01:00

    수정 2012-06-19 오전 11:01: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샤프, TP비전(구 필립스 TV사업부) 등과 함께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20일 공식 출범시킨다고 1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첫 결과물인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이달 말 홈페이지(http://www.smarttv-alliance.org)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TV 제조업체들이 공동으로 SDK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SDK는 웹 제작의 표준언어인 HTML5 기반이다. 이를 이용해 개발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앱)은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의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된다. 첫 앱은 오는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앱 개발자는 이번 SDK를 통해 하나의 앱을 각 업체의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사용자도 더 풍부한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회색·빨간색·파란색·녹색의 사각형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상징한다. 반원 형태의 배열은 구성원들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컨소시엄은 전했다.

초대 의장으로 선임된 권봉석 LG전자 전무는 "연합 전선을 더욱 굳건히 해 스마트TV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샤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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