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95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22조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7.8% 증가한 1조4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IPTV 가입자와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했고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 등 자회사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외형은 성장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 일괄 적용된 정부 통신요금 1000원 인하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편 KT는 지난해 3G 품질제고, 용량증설 등 무선분야 투자 증가로 투자액 3조3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LTE 망구축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연학 KT 부사장은 "이동전화 사업에서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망의 효율화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서비스를 통해 품질 위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융,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는 실질적인 그룹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KT "올해 매출 20조원..투자 3.5조원 목표"
☞KT, 4Q 마케팅비 5479억원..전년比 14.5%↑
☞KT, 4Q 당기순익 2106억원 전년比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