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1분기 판매량인 1260만대에 비해 50.8%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640만대 수준에 그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옴니아 시리즈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580만대에서 3분기 750만대, 4분기 1070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대만 HTC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라섰다.
지난 1분기 242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노키아의 2분기 판매량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키아 심비안 OS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하락하고 있다"며 "2분기 판매량은 삼성전자에 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애플의 2분기 판매량 역시 삼성전자에 뒤질 가능성이 크다. 1분기에는 186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글로벌 2위를 기록했지만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5에 대한 대기 수요 등으로 2분기에는 다소 고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점유율 19% 안팎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등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2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2분기에 12조원의 매출액과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의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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