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이미징, 내일 공식 합병

삼성이미징,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편입
"2012년 매출 5조·디카 시장 점유율 20% 달성"
  • 등록 2010-03-31 오전 11:00:04

    수정 2010-03-31 오전 11:00:04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오는 4월1일자로 공식합병한다.

아울러 삼성이미징(108070)은 합병 시너지를 통해 오는 2012년 매출 5조원,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4월1일자로 삼성이미징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편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편입 후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광학기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위해서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후 지난 1월 합병계약 체결, 2월 수원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받았다.

삼성전자와 삼성이미징은 TV·디지털카메라·캠코더·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제품 간 연계를 통한 가치 사슬(Value Chain) 구성으로 고객 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 기술과 디자인 역량 등을 활용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사업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사장(삼성이미징 사장)은 "이번 합병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일류화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광학기기 사업을 조기에 일류화해 TV, 휴대전화에 버금가는 삼성의 대표브랜드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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