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1년여만에 `명예 회복`

1년여만에 영업익 1조원대 기록
  • 등록 2009-10-30 오전 10:15:06

    수정 2009-10-30 오전 10:15:0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LCD사업이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두며 명예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LCD사업부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1500억원이었다.

LCD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을 회복한 것은 작년 2분기 1조5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1조8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하게 위상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32% 증가한 6조730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판매량 증가, 패널 가격 강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8-2라인의 성공적인 Ramp-up에 따른 공급력 우위와 엣지형 LED, 120Hz이상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전략거래선 및 전후방 산업과 협력 강화 등으로 크리스탈 사이클 회복의 선두에 서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비수기로 수요 감소 예상되나, 작년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IT부문의 경우 16:9 및 친환경 제품(저전력 LED) 등 고성장 제품군 판매 확대 및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 강화할 방침이다.

또 TV부문은 LED와 240HZ 등 차별화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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