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우려 상존..개인·외국인 "추가하락 막자"

  • 등록 2009-01-12 오전 11:10:30

    수정 2009-01-12 오전 11:10:3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11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경기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약세심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이 저지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44포인트(1.22%) 하락한 1166.5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160선 초반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약화되며 1170선 근처까지 회복했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쏟아놓는 매물에 맞서 개인이 956억원, 외국인이 26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낙폭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LG화학(051910), 한화(000880) 등을 주로 담고 있으며 반대로 삼성화재(000810)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 위주로 팔고 있는 중이다.

뒤이어 차례로 열린 대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증시의 하락률이 크지 않은 점도 하락 압력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84% 상승 중이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71% 하락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37억원 매도 우위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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