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는 230∼330㎡의 초대형 크기로 총 36가구다. 이미 지난해 10월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총 2047가구를 일반분양할 당시 펜트하우스는 분양 물량에서 제외됐었다.
펜트하우스 분양가격은 일반분양보다 비싼 게 일반적이다. 시행사인 코레드하우징은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일반분양가(3.3㎡당 평균 1726만원)보다 3.3㎡당 154만원 가량 비싼 평균 1880만원에 책정했다.(옵션가 3.3㎡당 100만원 미포함)
시행사는 이 가격으로 작년 10월과 올 2월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용인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일반분양가보다 낮아질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실제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층 분양가는 3.3㎡당 1876만원으로 책정돼 펜트하우스보다 불과 3.3㎡당 4만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
시공사 입장에서도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낮출 경우 일반분양 계약자의 반발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래미안동천은 늦어도 10월말 또는 11월초까지 분양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양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용인시, 시행사, 삼성건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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