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투온, 소셜카지노 최초 가상화폐 사업진출..코인원 등과 제휴추진↑

  • 등록 2017-12-19 오전 9:07:47

    수정 2017-12-19 오전 10:50:0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소셜카지노게임사 미투온이 게임머니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미투온(201490)은 전거래일보다 5.30%(490원) 오른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언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투온은 내년초 가상화폐를 게임머니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기 위해 현재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들과 사업제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대상은 코인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투온이 가상화폐거래소와 사업제휴를 맺어 게임머니를 가상화폐로 결제하게 된다면 게임머니는 현금이체나 신용카드뿐 아니라 가상화폐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미투온은 전체 매출 1000억원 가운데 80%가 홍콩과 북미에서 발생하며 국내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투온에 대해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가상현실(VR) 게임 출시로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가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시장 성장률은 연간 20%대인 반면 아시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50% 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투온은 이미 아시아 시장이 주력시장”이며 “홍콩 풀하우스 카지노로 모바일 플랫폼 전체 1위 연속 31개월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 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도 7개 게임이 탑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시아인이 좋아하는 ‘테이블 플레이’ 방식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또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럭키젠 리미티드(Lucky Zen Limited)’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큘러스가 신제품을 통한 VR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콘텐츠가 부족해 고민했던 VR 하드웨어 업체는 VR소셜카지노 게임이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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