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2846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1017억원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79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어닝 서프라이즈인 셈.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를 종전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1의 매출증가 및 자체개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의 흥행,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로열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일부에선 리니지1 오프라인 아이템의 도매 매출 선반영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리니지1의 매출액은 9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리니지M을 시작으로 아이온 레기온스,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부문에서 리니지M의 국내 서비스, 리니지RK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싱 등이 예정돼 있고, 온라인부문에서도 MxM의 북미 런칭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리니지M의 경우 막대한 온라인 유저기반과 온라인게임과의 크로스프로모션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의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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