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삼성전자 주가 20% 더 오른다"

(상보)"하드웨어시장 장악..실적 개선 지속"
"LG전자는 2분기 이후 매수..LGD 등 재무부담"
  • 등록 2012-01-06 오전 11:32:09

    수정 2012-01-06 오후 1:47:28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현 수준보다 20%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김지성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 헤드 겸 아시아 테크놀로지 리서치 헤드(전무, 사진)는 `2012년 한국 주식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중 삼성전자를 올해 강력매수 추천(strong buy)한다"며 "전 업종에 걸쳐 가장 유망하게 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 김지성 전무
그 배경은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TV 등 하드웨어에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만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IFRS 기준)으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같은 실적 개선 추이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전무는 "주가 상승 여력이 20% 정도 남았다고 본다"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할 만한 변화를 주도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주가 상승여력은 20%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쟁업체인 LG전자에 대해서는 "실적이 차츰 나아지겠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실적 뿐 아니라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연관된 재무적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단기간내 빠른 회복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따라서 실적 개선 및 재무 레버리지 부담 완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2분기 이후 매수 시점을 잡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올해 추천하는 종목으로는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엔씨소프트(036570) GS건설(006360) KT&G(033780)를 꼽았다. 반면 통신과 조선관련주는 올해도 매수 추천이 어렵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피 전망치는 2050으로 제시하고, 한국 주식이 호주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유망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기업실적과 시장 모두 바닥을 1분기 후반으로 보고, 이후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될 것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대외 불안요소가 예상처럼 완화되지 않는 최악의 경우에는 코스피 하단을 현재 수준보다 100포인트 아래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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