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감사팀장 잇따라 교체

삼성생명, 삼성화재 감사팀장 교체
"이건희 회장 지시에 따른 조치..타 계열사들도 교체 잇따를 듯"
  • 등록 2011-06-22 오전 10:38:35

    수정 2011-06-22 오전 10:38:35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그룹이 계열사 경영진단팀장(감사팀장)을 잇따라 교체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최근 감사팀장의 직급을 높이는 등 감사 기능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21일 감사팀장에 이석한 상무를 선임했고, 앞서 지난 15일 삼성생명(032830)은 곽홍주 전무로 감사팀장을 교체했다.

상무 직급의 팀장직을 전무급으로 상향조정한 삼성생명은 앞으로 감사팀 인력도 10명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도 신임 상무가 맡았던 감사팀장 자리를 상무 5년차인 이 상무에게 맡겼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감사 기능 강화를 지시한 만큼 당분간 다른 계열사에서도 추가로 감사팀장 교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감사팀장을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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