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도매도 전환으로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인 1,977.19P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월 들어서만 약 2조 5,00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데일리TV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국인의 순매도는 미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글로벌 주식 자산의 메리트가 다소 약해졌고 선진국 주식시장의 투자 메리트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일 외국인 5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도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외국인의 향후 행보에 주의를 집중하며 시장이 다시 흐름을 회복할 때까지는 리스크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초 지수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다 보니 지수만 상승하고 종목들은 지수만큼 강하게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론적으로 현재는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판단이다. 현재의 상승이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 강하게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보유 종목이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수급이 좋은 저평가 종목 위주로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철저한 종목 장세, 강한 상승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종목 집중해야 강남큰손클럽 정홍주 실장은 현재의 조정이 특별한 악재 때문이라기 보다 긴축재정, 환률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대량매도 발생으로 인한 것이지만, 일단 단기 차익 매물이라 하더라도 추가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정홍주 실장은 “한두 번 추가 반등시 단기매도권 접근 할 것이며 되반락에 주의를 해야하기에 추격매수보다는 기존보유주 보유 단기 매도관점 반락시 저점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면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제한적 반등에 초점을 맞춘 철저한 종목 중심의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재생에너지법안, 태블릿PC 관련주 지속 관심권
福주식클럽 김기복 전문가는 최근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외국인 매도는 시장의 큰 상승추세를 꺽을 정도의 위협을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기복 전문가는 “현재 외국인의 매도는 환률 상황으로 인한 일부 차익성 매물일 가능성이 크며, 전방위적인 매도공세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라며 “2007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속에서도 국내증시가 30% 넘는 상승세를 보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현재 외국인의 매도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대형 IT종목 강세, 기대심리 더욱 확대되는 상황
The Prestige클럽 김성세 대표는 그 동안 지수가 과도하게 하락했던 만큼 금주 기술적 상승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성세 대표는 “외국인이 선, 현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만큼, 대체적으로 2050선까지는 무난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형 IT종목의 강력한 상승흐름이 나온 만큼 그 기대심리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 15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추가 긴축 문제 등 상황 변화는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성세 대표 역시 대선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과 함께 물테마주인 뉴보텍, 젠트로 등에 관심을 두고 매매를 이어가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전문가 프로필 및 추천 종목] - 정홍주 실장(강남큰손) 이데일리TV “실전매매 고수에게 듣는다”, “신고수열전” 출연 및 강남큰손클럽 운영 : LG전자(066570), BNG스틸(004560) 등
- 김기복 전문가(福주식) 이데일리TV “신고수열전” 출연 및 福주식클럽 운영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
- 김성세 대표(제우스) 이데일리TV “신고수열전” 출연 및 The Prestige클럽 운영 :슈넬생명과학(003060)
[각 전문가 투자전략 원문보기]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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