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모델인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차의 K7의 최고 사양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 내수 시장을 돌파하겠다는 GM대우의 고민이 엿보인다.
GM대우는 19일 알페온의 모델별 가격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첫 준대형차 알페온의 최고 트림의 가격을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보다 낮게 책정함으로써 이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알페온의 판매 가격은 2.4모델 CL240 3040만원(디럭스 기준), EL240 3300만원(디럭스 기준)이며, 3.0모델 CL300 3662만원(디럭스 기준), EL300 3895만원(슈프림 기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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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모델인 현대차(005380)의 더 럭셔리 그랜저가 2700만원에서 3970만원, 기아차(000270) K7이 2800만원에서 41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기본 사양의 가격은 조금 비싸진 반면, 최고 트림의 가격은 이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알페온은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 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김성기 GM대우 국내영업마케팅본부은 "알페온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디자인과 더불어 동급 최고의 파워, 안전성, 정숙성과 함께 동급 최초의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세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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