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LCD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8800억원(IFRS:국제회계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2500억원, 지난 1분기의 4900억원 영업이익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31% 증가한 7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6조8500억원에 비해서는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신공정 적용을 통한 생산성 제고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TV용 패널에서는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확대와 핵심 자재의 안정적 조달체제 구축을 통해 급증한 수요에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가 전통적 성수기임에도 시장 수요가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제품 업체들의 패널 재고 조정, 월드컵 특수에 따른 2분기 선구매 등이 3분기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LED·3D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전망에 따라 프리미엄급 TV 패널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T용 패널 사업에서도 LED·슬림·저전력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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