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6년전 2020년의 모습을 미리 그려 화제를 불러일으킨 미래학자 해미시 맥레이가 생각하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모습은 어떨까. 이데일리가 개최하는 `세계전략포럼 2010`에서 맥레이의 혜안을 들어볼 수 있다.
해미시 맥레이는 영국의 저명한 언론인이면서 경제, 경영, 사회에 대해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미래학자다.
`더 뱅크`의 부편집자, `유로머니`의 편집자를 거쳐 1975년 영국 가디언지에서 금융경제 담당 에디터로 일했고, 1989년부터 영국 유력 일간자인 `The Independent`지의 금융 비즈니스 편집부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이렇게 경제금융 전문 기자로 명성을 쌓으면서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여러 상을 휩쓸었다. 1979년 `올해의 금융 기자상`, 1996년 `올해의 칼럼니스트상`, 2005년 데이비드 와트 기자상, 2006년 `올해의 비즈니스 및 금융 기자상`을 받았고 , 2007년에도 경제기자 대상 `올해의 커뮤니케이터`상을 받았다.
저술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캐피탈 시티-금융 중심지, 런던`과 `깨어나라 일본` 등이 공저로 출간한 대표작이다. 그를 유명 저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책은 바로 지난 1994년 내놓은 `The World in 2020: Power, Culture and Prosperity`다.
2020년 이후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고 대신 중국이 최대 라이벌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6년 전만해도 그리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았던 이 주장에 지금은 토를 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만큼 맥레이는 혜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펴내면서 그에게 저널리스트 말고 `미래학자`라는 또 다른 수식어가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일본어와 중국어 등 12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어떤 지역 어떤 나라가 어떻게 되나`라는 제목으로 선보였다.
맥레이는 올해 `What Works: Success in Stressful Times`를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진정한 부(富)란 문화적, 지적, 사회적 리소스를 개발해낼 수 있는 능력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레이는 이번 이데일리 `2010 세계전략포럼`에서도 통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둘째날인 6월9일 `세션2`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세션2`는 오전 10시45분부터 12시45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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