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혹전》은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인 버트 스턴이 담아낸 먼로의 모습 60점이 나오는 전시로, 특히 먼로가 세상을 뜨기 6주 전인 1962년에 촬영한 모습들이다. 스턴은 패션잡지 보그에 실릴 먼로의 누드와 패션 사진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호텔 스위트룸에서 촬영했다. 스턴의 사진은 먼로의 마지막을 담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마지막 유혹전》은 2006년 프랑스에서 열려 20만명 가까이 입장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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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지막 유혹전》 입구에 들어서면 침대에 누워 샴페인 잔을 들고 응시하는 먼로의 모습에 정신을 뺏긴다. 그런가 하면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뇌쇄적인 먼로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전시를 설명하는 안내문은 2m가 넘는 대형 거울에 씌어 있어 설명을 읽기 위해 거울 앞으로 다가가야 한다. 여성들은 어느덧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전시장 속의 먼로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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