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상무는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열린 전자종이 단말기 제품 설명회에서 "국내 전자책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초기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 초기 단계인데다가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는 만큼 큰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큰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 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유 상무는 향후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향후 국내 디지털미디어 시장에서 변화의 축은 전자책이 주도할 것"이라며 "매출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을 선점하는 의미로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채택돼 실제 종이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교보문고는 현재 2500여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월 1000여개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종이책의 40% 수준.
이날 공개된 제품 패널은 컬러를 구현하지 못한다. 또 무선으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통신기능도 제외돼있다.
유 상무는 "아직 전자종이 패널은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며 "몇몇 업체가 개발 중이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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