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5백만화소 카메라폰..유럽부터 달군다

광학3배줌,얼굴인식기능 등 500만화소 `SGH-G800` 유럽 출시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Ⅱ의 뒤를 잇는 히트작" 큰 기대
  • 등록 2007-10-22 오전 11:00:00

    수정 2007-10-22 오전 11:00:0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전자가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SGH-G800'을 하반기 전략모델로 제시했다. 올 하반기 세계 고(高)화소 카메라폰 시장을 뜨겁게 달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22일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500만화소 카메라폰 'SGH-G800(사진)'을 올 하반기 전략모델로 삼아,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에 처음으로 500만 화소폰 'SGH-G600'을 선보인 데 이어 후속 모델인 'SGH-G800'을 출시했으며, 이 제품을 앞세워 올들어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는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500만화소 카메라폰의 판매량은 총 1700만대에 이르고, 2008년에는 2900만대, 2009년에는 5100만대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SGH-G800'을 올 하반기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전략 모델로 선정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울트라 에디션II의 뒤를 잇는 글로벌 히트 모델로 띄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GH-G800'에 대한 자랑을 감추지 않고 있다. 최신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소비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구현한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카메라 기능은 최신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간다는 강조했다.

또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UCC 제작이 가능하고,카메라와 비슷한 외관 디자인에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마치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카메라 UI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달 말 영국 런던에서 유럽 지역 딜러들을 대상으로 런칭행사를 가진 뒤 다음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화소 고기능 카메라폰을 선보여 카메라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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