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구글같은 창조적 서비스 만들자"

윤종용 부회장 창조경영 다시 강조
"개인의 창의력을 권장하고 실패 격려하는 조직문화 구축해야"
  • 등록 2007-10-01 오전 11:03:22

    수정 2007-10-01 오전 11:03:22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전자(005930) 윤종용 부회장이 창조적 조직문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구글이 내놓은 '구글 스카이'서비스를 예로 들면서 고객의 잠재적 니즈를 실현시켜줄 만한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스카이는 지난 8월 구글이 내놓은 서비스로 1억개 별과 2억개 성운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윤 부회장은 천체망원경 없이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을 창조 경영의 사례로 든 것.

윤 부회장은 1일 월례사를 통해 "불안정한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가치관, 사고방식, 일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창조적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그러면서 창조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임직원이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혼다의 사례를 들면서 "창조는 시행착오를 하면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한 실패에 대해서는 이를 용인하며 도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혼다가 가장 크게 실패한 임직원에게 '올해의 실패왕' 이라는 상을 줄 정도로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를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키워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

윤 부회장은 "개인의 창의력을 권장하고 격려하는 새로운 조직문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있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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