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리노공업이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내년부터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고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리노공업(058470)은 전 거래일보다 6.72%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서 어댑터 역할을 담당하는 핀, 소켓과 초음파 진단기용 의료기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라며 “리노 핀은 반도체나 인쇄회로 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이며, IT부품 소형화에 따른 미세화 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IC 테스트 소켓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최근 비메모리 검사 소모품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분기별 30~47% 내외인데, 2018~2021년 5G 통신 관련 테스트 소켓에서 2024년부터는 온디바이스, 온센서 등 IT 사업에서 자체 개발 중인 신규 디바이스 다변화 및 연구 개발용 소켓 수요 증가가 동사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피어그룹인인 UIGreen의 주요 고객사는 텔레다인, 엔비디아, 어드반테스트이지만 동사가 더 높은 제품 수명과 미세 핀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동사의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