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 1상 자료에서는 넬마스토바트가 기존 면역항암제로도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암 대상의 미충족의료수요(Unmet need)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항암제라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대부분의 면역관문억제제는 흑색종, 머켈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면역세포가 비교적 활성화 되어있는 암(Hot tumor)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넬마스토바트는 면역세포의 작용이 저하되어 있는 암(Cold tumor)인 대장암, 난소암, 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이어 “이번 임상1상에서 넬마스토바트가 타겟하고 있는 BTN1A1의 발현양상을 확인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암세포 내에는 빠르게 자라는 세포(Proliferating cell)와 느리게 자라거나 숨어있는 세포(Dormant cell)가 공존한다. 기존 표준치료나 기존 면역치료 요법들이 빠르게 자라는 세포에 잘 반응하는 반면, BTN1A1의 발현은 느리게 자라는 세포에서 많이 발현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존 표준치료나 면역치료가 빠르게 자라는 세포에 반응하더라도 느리게 자라거나 숨어있는 세포가 향후 빠르게 자라는 세포로 변이되면 재발 및 전이로 이어진다. 따라서 넬마스토바트는 암의 전이 및 재발에도 중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병용 치료 및 다양한 암종에도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또한 PD(초기 관찰기간 동안 암이 계속 진행된 경우) 판정으로 통계적 유효성 검증에서 제외되었던 환자에게서는 투약 종료 후 화학항암제를 투여한 2명의 환자(PR 및 SD)에서 종양이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보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며 “추가적인 중간 데이터 발표로 글로벌 빅파마 및 관계자들과 더 심도깊은 파트너링 미팅을 나눌 수 있었고, 긍정적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더욱 더 신중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ASCO 종료 후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USA(5~8일)’에서도 다국적제약사들과 기술수출 파트너링 미팅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