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선택적 환원 촉매(SCR) 전문기업인
나노(187790)가 주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나노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신동우 대표가 자사주 2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내 매수로 신 대표의 보유 주식은 322만6763주에서 324만6763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13.65%다. 윤대현 상무도 두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1만4500주를 장내매수했다.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 대표와 임원들의 추가 매입도 계획됐다.
이 회사는 연소 후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암모니아와 함께 촉매층을 통과시켜 인체에 무해한 질소·수증기로 환원시키는 대기정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허니컴과 플레이트 타입의 SCR 촉매를 모두 생산한다. 촉매 원료 생산부터 재생 단계까지의 밸류체인을 보유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국내 SCR 촉매 판매가 하락과 중국 원료생산 법인 가동률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현재 전 사업 부문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지난해 인수한 스페인 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돼 본격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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